이 책은 2,000년의 지혜를 품은 탈무드의 목소리가 오늘의 우리에게 조용히 말을 걸어온다는 믿음에서 출발했다.
탈무드는 단순한 책이 아니라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살아 있는 대화이며, 삶의 정답을 주기보다 스스로 질문하고 찾게 하는 지혜의 여정이다. 오래된 질문은 여전히 오늘의 문제를 꿰뚫고,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은 시대를 초월해 우리 마음을 두드린다.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장에서는 진정한 나의 본질을 찾는 여정을 따라간다. 거짓된 자기 이미지를 벗고, 이름에 담긴 존재의 무게를 깨달으며, 질문하는 인간만이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다움을 지키는 것이 곧 존엄임을 일깨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서는 일상 속 윤리를 묻는다. 선과 악의 경계가 마음 안에 있다는 사실, 작은 선행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변화, 정직함이라는 오래가는 힘, 일상의 선택에 품격을 더하는 삶, 그리고 옳은 일을 ‘지금’ 할 수 있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왜 실패는 나에게 오는가'에서는 넘어짐과 실수, 낙담 속에서도 배울 수 있는 성장의 힘을 탐색한다.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실수는 학습의 다른 이름이고, 실패를 부끄러워하기보다 그 자리에서 씨앗을 심어야 함을 가르친다.
'돈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서는 부와 나눔의 균형을 다룬다. 돈은 인격의 거울이며, 부자보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나눌수록 풍요로워지고, 욕망과 절제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며, 부를 쌓는 방법보다 부를 대하는 태도가 삶의 진정한 가치를 결정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인간관계는 왜 이렇게 어려운가'에서는 친구란 거울이자 울타리라는 진실, 말 한마디의 무게, 미움이 오해에서 시작된다는 사실, 용서가 나를 자유롭게 한다는 가르침, 관계에도 건강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지혜를 담았다.
'자녀와 부모 사이'에서는 사랑과 교육, 존중의 균형을 이야기한다. 자녀는 소유가 아닌 하나의 독립된 세계이며, 가르침은 말보다 삶으로 전해진다. 부모의 권위와 자녀의 개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존중받고 싶은 만큼 먼저 존중해야 한다. 세대를 잇는 진짜 유산은 물질이 아니라 '가치'임을 강조한다.
'왜 배우는가'에서는 앎과 무지에 대한 겸손을 다룬다. 진짜 배움은 평생 지속되고, 무지를 인정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임을 일깨운다. 질문하는 습관이 배움의 근육이 되며, 누구에게서든 배울 수 있다는 열린 자세, 지식은 도구이고 지혜는 길이라는 깊은 통찰을 제시한다.
'어떻게 일할 것인가'에서는 노동과 성공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한다. 일은 존재의 증명이자 영혼의 표현이며, 목적 없는 일은 영혼을 지치게 만든다. 성공보다 정직한 과정을 중시하고, 직업을 사명으로 받아들이며, 땀 흘린 사람의 얼굴이 가장 아름답다는 사실을 되새긴다.
'죽음을 마주한다는 것'에서는 인생의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죽음을 기억할수록 삶은 더 깊어지고, 삶은 결국 유산을 남기는 준비임을 이해하게 된다. 마지막 순간 후회하지 않으려면 오늘을 충실히 살아야 하며, 남기는 것이 아니라 남는 삶을 위해 살아야 한다. 죽음을 통해 삶을 비추는 과정 속에서 비로소 우리는 진짜 삶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모든 지혜가 결국 삶의 태도를 바꾸기 위함임을 이야기한다.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며, 결국 '좋은 삶'이란 후회 없는 삶이라는 진실을 조용히 건넨다.
부록으로는 『탈무드』의 주요 판본과 해설, 유대교 윤리학 및 철학 문헌, 현대적 관점의 탈무드 적용 사례를 정리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탈무드 핵심 이야기 20선, 삶의 질문 리스트, 하루 한 줄 탈무드 실천 플래너까지 담아 독자 스스로 삶을 성찰하고 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답을 주는 책이 아니다. 질문을 던지고, 독자 스스로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돕는 책이다. 읽고, 생각하고, 대화하고, 실천하는 동안, 어느새 내 삶이 조금 더 따뜻하고 단단해져 있기를 바란다.
저자는 인문학, 철학, 경제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자입니다. 제 직장생활은 여러 가지 도전과 기회를 제공해 주었으며 이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시각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독서는 제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틈틈이 책을 읽으며 인문학의 깊이와 철학적 사유의 중요성을 느끼고 경제학적 관점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법을 배워왔습니다. 특히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데 많은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관심사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제가 쓴 글에서도 그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독자 여러분께서 이 글을 통해 새로운 통찰을 얻고 삶의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식의 공유는 서로를 성장시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탐구하고 그 결과를 독자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배움의 여정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